분유제조기 선두주자 워너홈 분유제조기 쉐이커(내돈내산 광고x)

아기 키우기는 정말 템빨이 맞다

집도 넓고, 돈도 많다면 다양한 육아에 도움이 되는 템들을 구매해서

육아의 질을 높일수록 엄마아빠의 삶의질도 올라가고 그것이 결국 행복이다. 

어떤 육아서적에서 봤는데 엄마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어쨌든 그런 육아를 편하게 해주는 많은 아이템들..

이런것도 있나 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분유쉐이커이다. 

분유제조기, 분유쉐이커

 

이건또 뭐야 하면서 나도 사버렸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것 같으면서도 안되는 애매한 이 아이템 전격 분석한다. 

솔직히 기능대비 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장점 1. 시간의 효율성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유할타이밍은 갑자기 온다. 

아이는 잘 놀다가도 때가되면 갑자기 배고파하는데

이게 어리면 어릴수록 내가 어느정도로 배고픈지 이걸 수치화 하는게 어렵다

실제로 감각이 그정도로 예민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래서 잘 놀다가도 아님 잘 자다가도 갑자기 빼액 하고 울어제끼는경우가 있다. 

이럴때 당황스러운데 우리 아기 같은경우에 밥 먹기 전에 무조건 기저귀를 갈아줘야 한다. 

왜냐하면 먹은 직후에 바로 눕히면 토를 하고, 트름시키다가 잠들면 기저귀 갈다 백퍼 깨기 때문에

애가 배고파서 칭얼거리고 울더라도 미안하지만 기저귀먼저 갈아줘야 한다. 

이럴때 분유가 물에 잘 녹는제품이면 크게 상관 없는데

잘 안녹기로 소문난 A2분유를 먹이는 나는 이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분유가루를 물에 넣고 제품을 작동시키면서 동시에 애기 기저귀를 갈아준다.

그러면 기저귀 갈아주고 나서 분유를 먹일때 시간이 효율적이다.

 

장점 2. 취침등 기능

앞서 동시에 기저귀를 갈면서 누군가가 해줘야 하는 분유 흔들기를 기계가 대신해주는 그 시간에

깜깜한 밤이면 기저귀를 가는게 잘 보이지 않아 더듬더듬 어려운일인데

한층 밝아진다. 많이 밝아진다. 

 

장점 3. 거품없는 결과물

속역류 하는 아이들은 특히나 분유 결과물이 깔끔하게 나와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잔거품이 뱃속에서 모이고 모여 큰 공기방울이 되고 그게 트름으로 나오면 해피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분유를 한 뭉텅이 밀고 식도를 타고 올라와 그게 토가 되는 법이다. 그래서 분유를 탈때는 젖병을 흔들면서 분유를 섞지 않는다. 

다들 잘 알고있지만 젖병을 회전시켜야 한다. 

이제품은 젖병을 통채로 돌려준다.

 

단점 1. 생각보다 잘 안녹아.

우리집에서 쓰는 분유는 a2 잘 안녹기로 소문난 라인업중 하나다. 

이 제품이 잘 안녹는 분유는 버튼을 세번 눌러서 사용하라고 하는데

이게 속도가 빨라지는게 아니고 그냥 시간만 늘어난다. 

안그래도 빨리달라고 애가 보채는데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속도가 빠르지가 않기때문에 

낮은속도에서 안녹는 가루들은 결국 잘 안녹게 된다. 

그래서 꺼내서 내손으로 직접 더 돌려주거나

이유식스푼으로 휘휘저어서 더 녹여준다.

이럴꺼면 내가 이제품 왜쓰나 싶다.

 

단점 2. 시끄러워

처음에 낮에 이 제품을 택배로 받아서 시연했을때는 몰랐는데

새벽수유할때 보니까 너무 시끄럽다. 

간혹 수유타이밍을 잘 맞추면 애가 깨기전에 수유를 하고 그대로 눕혀서 잠을 자는 일도 있는데

이 제품 옆에서 기저귀 갈면 백퍼 애 다깬다. 

 

단점 3. 취침등이 너무 밝아

밝기도 밝은데 취침등 끄는 기능이 없다. 

그래서 실제로 이 제품은 밤에 필요한데 밤에 잘 안쓰게 되는 아이러니 

그 밝기가 거의 토니스타크 가슴에 박힌 아크원자로를 연상케한다. 

 

 

 

 

 

 

총평. 

아내는 출산후 관절이 안좋아져서 간혹 이 제품을 활용하는데 나는 굳이 쓰지 않는다. 

브레짜같은 분유 제조기 관리가 귀찮아서 나는 아직도 분유포트를 사용하는데 굳이 이제품까지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있다. 손으로 흔드는게 충분히 더 힘차게 잘 돌려줄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요약에 요약을 한번 더 하자면

분유가 잘녹는 타입이면 굳이 이 제품을 안써도 되고

분유가 잘 안녹는 제품이면 이 제품을 써도 분유가 안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