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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미쿨쿨, 라라스베개로 아이 잠재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동키러브 2023. 10. 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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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은 대부분이 그렇지만 실제로 사려고 하면 망설여지는 정도의 가격이다. 
결과적으로 집으로 배송되어온 제품을 받아서 보면
'이거 내가 만들어도 되겠다'
싶다가도 결국은 1등제품들은 그들만의 노하우와 디테일로 왜 이게 국민템이되었는지 증명해보인다. 
많은제품들이 별 노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쉽게 내가 해야할 육체적 부담을 줄여주는 식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분유제조기, 분유쉐이커가 그렇다.
 
그런데 사용 방법이 쉽지 않은, 쓰면서 노하우가 필요한 제품들도 있다. 
머미쿨쿨이나 라라스베개 같은 제품들이 그렇다. 
 
왜냐하면 제품만 믿고 대충대충 아이를 눕혀놓거나 덮어놓는다고 해서
잠이 안오는 아이가 잠이 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머미쿨쿨의 장점은 밤잠중에 모로반사로 자주 깨는 아가들에게 깊은 숙면을 유지하게 해주는데 있고
라라스베개는 조금더 예민한 낮시간대 낮잠을 재울 때 아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포근한) 느낌을 유지시킴으로써 충분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다. 
 
요약하자면 둘 다 잠을 재우는 아이템이 아니고 잠이 든 아가가 오랫동안 수면상태를 유지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머미쿨쿨같은 경우에 접근법은 비교적 쉽다. 
밤잠을 시작할 때 아기가 완전히 골아 떨어질때 까지 안고 있다가. 아이가 깊게 잠에 들면 아기침대에 아기를 눕히고 모로반사로 움찔거리다가 잠에서 깨버리기 전에 덮어주기만 하면 된다. 
아기가 얼마나 잠에 깊게 든 상태에서 내려놓느냐가 관건이다. 
보통 나는 아기 팔이 힘없이  축 처지는것을 기준으로 하거나 혹은 안고있는 자세를 고쳐안거나 바꿀때 아기가 별 반응 없이 가만히 있는다면 깊게 잠들었다고 판단하고 침대에 눕힌다. 
 
하지만 라라스 베게의 경우는 좀 쉽지 않다. 
왜냐하면
1) 이미 잠 든 상태에서 베게에 눕히면 예민한 낮시간대의 아가가 깨버린다. 
2) 아직 잠이 오기 한참 남은 상태에서 미리 눕히면 괴로워하다가 결국 울어버린다. 
 
그래서 라라스베게를 사용할 때에는 얼마나 적절한 시간에 베게를 셋팅시켜주는지가 낮잠의 가장 중요한요소이다. 
 
 
100일 전후의 아이는 낮중에 수유를 하면
 
1) 수유한다
2) 트름 시킨다
3) 역방쿠에서 (혹은 바닥에서) 논다. 
4) 놀다가 슬슬 활동량이 줄어든다
5) 눈이 반쯤 감기고 표정도 없어진다. 
6) 옹알이가 칭얼거림으로 바뀐다. 
7) 칭얼거림의 강도와 빈도가 세진다.
8) 낮잠타이밍을 놓쳐서 울어버린다. 
9) 울다가 달래주면 양육자 품에서 잠든다.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된다. 
 
물론 복받은 부모는 아이가 놀다가 혼자 잠드는 경이로운 현상을 경험한다고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수유 이후 저런식으로 흘러간다. 
 
이 때 라라스 베게에 눕히는 타이밍은 정확하게 7번 타이밍이다. 
*너무 일찍 눕히면 답답해하다가 울어버리고
*울기 시작하면 스스로 잠드는일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이고
*양육자 품에서 잠든 이후에는 라라스베개로 옮기다가 잠에서 깨버린다. 
 
우리 아가는 낮에 참 예민한 편이어서 7번타이밍때 눕히면서 쪽쪽이와 백색소음의 도움을 받는다.
결론적으로 7번타이밍이 되면
라라스베개에 눕히고+쪽쪽이 입에 물리고+백색소음 틀어주고+아기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 조합으로 낮잠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에는 아기도 너무 편안하게 받아들이면서 같이 잘준비를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육아의 노동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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