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첼 빨대컵을 구매한지도 언 한달이 넘어간다.
빨대컵 늦게 사용해도 상관은 없을수 있다 왜냐하면 언젠간 쓸수 있을거니까.
하지만 빨대컵을 능숙하게 사용하면 부모가 편한순간이 많이 있는데
첫째. 수저로 물을 찔끔찔끔 주면 아이의 갈증이 순간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답답하고
둘째. 턱밑에 손수건을 받쳐서 주자니 매번 사레들릴 걱정 + 집밖에서 손수건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
우리사랑이도 수없는 시도를 통해서 적응기를 가졌지만 단 1도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점점 거부감만 들었다. 그동안 여러 후기등을 보면서 수없는 시도를 해봤다.
후기들을 전반적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1) 옆에 가까히 두고 친숙함을 느끼게 해라
2) 자꾸 입에다 물어서 끊임 없이 시도해라
3) 첫 시도 할때는 압력을 넣어줘서 물을 쉽게 먹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라
다 해봤지만 오히려 사랑이의 반응은 "이게 뭔데 자꾸 내 입에 물리는거야 짜증나게 빨리 뚜껑 열어서 입에 부어줘" 라고 짜증만 더 늘어날 뿐이었다.
성공하고 나서 사랑이가 빨대컵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되짚어 보니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
1. 암만 이걸 입에 갖다 대어봐도 이 말랑한 관에서 물이 나올꺼라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2. 작은 힌트도 없이 어떻게 해야 물이 나오는지 알리가 없는데 어쩌다가 물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원리를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3. 성취감 없이 엄마 아빠는 자꾸 입에 이 말랑한 관을 갖다 대는데 아기 입장에서는 귀찮고 짜증만 났을것.
4. 결국 옆에 아무리 자주 갖다대고 들이대봐야 성공할만한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득없는 시간일뿐이다.
그래서 어떤 순서로 노출시켜야 성공할수 있는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나도 이방법 저방법 다 써봤는데 결국 내가 생각한 방법대로 하는게 옳았다.
1) 먼저 릿첼 아기컵(아니어도 상관 없음)에 마실수 있는 물을 턱끝까지 채울 것 !! (매우 중요)
아기가 물을 빨아들였을때 최대한 즉각적으로 입으로 빨려들어가야 하는게 포인트이다.
수면이 저 아래에 있으면 빨대 끝까지 빨아 올리기 위해선 최대한 서너 번 정도는 빨대 입을 밀착시키고 빨아 당겨야 되는데,
아이는 일단 빨대의 입을 왜 밀착시켜야 하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기 때문에 우연이라도 성공하게 하려면 단번에 빨았을 때 바로 입으로 물이 들어가도록 세팅을 해줘야 된다
참고로 성공의 맛을 한 번이라도 보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쉽다.
2) 빨대컵을 적당히 기울여 빨대의 끝에 물방울이 맺히게 한다
사실상 이 두 가지 스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일단 아이가 이 말랑말랑한 호수 끝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부터는 아이가 빨대를 질겅질겅 씹기도 하고 혀를 낼름낼름 하기도 하고 입을 갖다 대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기가 쉽다 왜냐하면 이 말랑한 관에서 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이 빨대의 끝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3) 아이에게 마시게 하고 만약 빨대에 물이 빠져나가버렸다면 다시 2의 상태로 반복할 것
만약에 아기가 빨대 끝에 있는 물만 질겅 씹어서 먹어 삼켰다면 또다시 저런 상태로 세팅을 반복적으로 해주면 된다
그러다가 우연이라도 입술을 밀착시켜서 조금 빨아들였을 때 물이 나온다라는 사실을 알게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병을 세우든 누워서 먹든 아이가 알아서 다 할 수 있다
다만 초반에는 서너 번 빨았을 때 물이 나오게 세팅을 하면 안 되고 첫번째 에서 언급했듯이 물을 거의 가득 채워서 조금만 빨아도 빨대로 물이 나오게끔 셋팅을 해야한다. (맨 처음 적응 훈련때 한번만 하면 됨)
실제로 우리 사랑에는 이런 방법으로 시도하기 이전에 최소 30 번에서 50번 정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했으나 다 실패했고 이러한 방법으로 시도했을 때 단 오 분 만에 바로 성공할 수 있었다
빨대컵을 빨리 적응시키기를 원하는 부모들은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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