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단식, 정치적 수단으로 적절한가?

이재명의 단식, 정치적 수단으로 적절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9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은 18일째로 접어들었고, 의료진은 그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료진은 이 대표에게 세 번째로 입원을 권유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할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 대표를 설득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¹.

이 대표의 단식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인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단식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희생정신을 과시하려고 하고, 국민들의 동정과 지지를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대표의 단식은 정치적 수단으로 적절한가? 그리고 그의 단식은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선, 이 대표의 단식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법치주의란 법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며, 모든 사람이 법에 따라 평등하게 심판받아야 한다는 원칙이다. 민주주의란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다수결에 따라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제도이다. 이 대표는 법에 의해 수사받아야 하는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는 법 앞에서 평등하게 심판받아야 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적인 방식이 아니라, 독재자나 종교적 지도자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둘째, 이 대표의 단식은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고통과 위험을 수반한다. 단식은 본래 정신적인 수양이나 종교적인 의식 등을 위해 사용되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을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지위와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는 단식이라는 수단을 남용하고 오용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단식은 국민들에게 단식이 정당한 정치적 수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정치인들이나 시민운동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식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쉽게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수단이다.

결론적으로, 이 대표의 단식은 정치적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단식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고, 국민들의 동정과 지지를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대표의 단식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반하며,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법에 따라 정당하게 심판받아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단식이라는 수단을 정치적으로 남용하는 것에 무관심하지 말고,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