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한국의 부동산 시장 전망

한국의 인구는 지난 몇 년 동안 감소해 왔고,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구는 2년 연속 자연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인구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한국도 일본처럼 인구 감소가 진행되면 집값이 양극화되리라 전망합니다. 

인구감소로 지방, 특히 비 (非)도시권부터 인구가 줄고 인프라 공백이 발생하면서 지방의 주택시장은 크게 위축되겠지만, 인프라와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은 인구 집중율이 더 높아지면서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계속 높아진다는 예측입니다 

일본의 경우, 인구 감소와 상관없이 도쿄·오사카 등 주요 대도시의 신축 아파트 가격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의 빈집 비율은 13.6%에 달하고, 전반적인 집값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외부 유입 인구의 증감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과 같은 이웃나라에서는 인구 절벽 대책으로 적극적인 이민정책과 난민 유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세계 고용시장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면서 ‘고성장-저물가’라는 신경제 국면이 나타났습니다.

한국 역시 중국 조선족 등을 중심으로 외부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국인 상주인구는 지난 2012년 96만3800명에서 지난해 133만18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민정책연구원은 한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에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오는 2060년까지 1517만 명, 소비 인구를 유지하려면 1762만 명의 대체 유입 인구가 필요하다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