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도파민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 1일차

동키러브 2024. 1.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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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여러 매체나 미디어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도파민 중독인데 나도 여기 도파민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걸 최근에 인지를 했어

 

나는 지금 201 정도 갓 넘긴 아이의 아빠로 육아를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유튜브도 많이 보고 아이가 잠들고 나서 게임도 하고 잠들기 직전에는 인스타 쇼츠 보고 이런 시간이 매우 길었단 말이야. 그 모든 게 사실은 사랑이가 밤에 투자하는 시간이 거의 없이 수면시간이 거의 일정하기도 하고 비교적 수면시간이 빨라서 남는 잉여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해 근데 육아 해본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아이가 잠든다고 육아가 끝나는 게 아니고 퇴근 그러니까 육톼를 하긴 하는데 그 이후에 젖병 씻고 바닥청소하고 먼지 제거하고 애기 거 옷이나 패드나 손수건 같은 거 다 빨고 건조기 돌리고 계고 엄마 아빠 옷이나 수건 같은 빨래도 돌리고 이것저것 다 하고 나면 어차피 저녁 열시야.

 

근데 평일에 나는 회사 생활도 하기 때문에 회사 생활하고 퇴근하고 돌아와서 육아 퇴근 시간까지 같이 경험하고 그리고 나서 그런 일들을 같이 하고 왠지 나의 시간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나도 뭔가 해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솔직히 예전에 이 정도로 게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육아하고 나서부터 게임을 오히려 더 많이 하게 됐어 하루에 한 시간에서 2시간 정도 꼬박꼬박 했단 말이지 그럼 자정이 된 시간에 침대에 겨우 가까스로 눕는데 그때부터 또 인스타 삼매경이야 인스타 쇼츠나 유튜브 쇼트 같은 것은 그냥 한도 끝도 없어 그냥 넘기다 보면 그냥 밤샐 수도 있어 마침 그날 낮에 뭐 커피라도 2잔 이상 뭐 많이 마셨다 그럼 뭐 여지없이 막 한 시 넘어자고 그러는 거야.

 

이런 일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는데 점점 뭐랄까 삶의 건설적이고 뭔가 내 발전이 전혀 없고 계속 소비적인 삶이 계속된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거야 그리고 또 하나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점점 피로가 누적돼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어 그럼 이제 주말에 라도 그 누적된 피로를 풀어줘야 되는데 그럴 수 있나 아니지 맨날 집에만 있었던 아내는 뭔가 리프레시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어디 산책을 가거나 나들이를 갈 시간이 필요하니까 다같이 또 나들이를 가면 피로가 풀리지 않고 또 쌓이는 거야 그건 아내도 마찬가지더라고 아내도 뭔가 본인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잠들기 전에 인스타 쇼츠 보고 피드에서 재밌는 거 보면서 그럼 킬링타임 시간을 거의 자정 넘겨서까지 하더라고

 

근데 우리 아이는 밤에 일찍 자는 대신에 아침에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보통 다섯시 반 정도에 일어나는데 그렇게 되니까 애기는 충분히 잠을 자지만 어른들은 충분히 잠을 못 자더라고 이거 문제가 있다 싶어가지고 나는 그동안 결심했던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실천을 오늘부터 할까 한다

 

1번째 로 유튜브 보는 시간을 극도로 줄일 건데 유튜브가 내 삶에 필요하긴 하거든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때나 아니면은 보고 싶은 콘텐츠가 사실은 딱 하나만 정해놓고 그것만 보자 약간 그런 마인드로 하면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2번째 밤에 게임하는 일 이제 그만하겠다 나는 롤을 주로 했었는데 시간이 그렇게 넉넉치 않으니까 일반 게임은 못하고 칼바람이라고 숏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그거 역시 너무 소모적인 일이다 물론 이기면은 희열을 느끼고 거기서 도파민을 얻는데 질 때도 많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걸 하면서 내 피로가 풀리지 않아 그게 가장 중요해

 

세번째 자기 전에 인스타 쇼츠 보지 않겠다 인스타 쇼츠 오 유튜브 숏츠하고 이런 숏폼으로 된 콘텐츠들 진짜 한도 끝도 없어 본 사람은 알 거야 얼마나 많이 보면 본게 또 나오기도 하고 2번 3번 나오기도 해 그 정도로 많이 본다 이거 문제가 있다 싶어가지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

 

그럼 너무 삶이 퍽퍽해질 것 같아서 허용하기로 한 것도 있는데 허용하기로 한 거는 1번째 음악 듣는 거 음악 듣는 거는 뭐 일상적으로 뭐 반복 작업을 하거나 아니면은 혼자 산책이나 출퇴근길에 뭐 걷는 시간에 음악을 듣기로 했고 두 번째는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 보기 그거는 인정해 주기로 했다 그래서 육아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얻을 지식들이 있으면은 전자책을 통해서 얻고 그렇게 하면 나한테도 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 오늘이 1일 차고 오늘은 유튜브를 거의 안 봤는데 습관적으로 누르는 게 있더라고 이런 것들도 좀 피하기 위해서 핸드폰 안에 폴더 정리도 한번 해보고 아예 삭제하진 않을 건데 내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런 앱들은 한 곳에 모아놓고 구석으로 좀 빼놓을까 생각 중이다 응원해줘 그리고 다들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면 자기 일에 집중하는 집중도가 매우 올라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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