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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동탄 롯데백화점 CHAI797(차이797) 솔직후기

동키러브 2024. 12. 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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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탄에 살면서 중국음식을 먹고싶으면 딱히 갈데가 없다고 생각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맛있는 중국집이 근처에 없을뿐더러 가끔 가는 #장강(오산시) 은 차로도 꽤 가야해서 가는동안 지치는정도다. 

2동탄에서 제대로된 중국집을 찾아 오늘도 새로운 곳에 도전한다. 

캐치테이블 앱으로 웨이팅 관리한다.
왼쪽부터 서쪽홀, 남쪽룸, 동쪽홀 세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탕수육은 딱히 주문한적 없는데 소스가 따로나왔다. 

 

전반적인 음식의 맛과 질은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런데 아쉬운점이 많아서 다시 방문은 안할것 같다. 

 

1. 일요일 밥시간을 조금 넘긴 두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아무도 응대를 안해준다. 

어디에 앉아야 할지 두리번거렸는데 일반음식점과 달리 홀이 구분이 되어있고 용도가 다른가 싶어서 기다리고있는데 아무도 응대를 안해줘서 아무데로나 뚜벅뚜벅 걸어갔는데 테이블을 치우던 직원이 그제서야 안내를 해줬다. (첫인상부터 흠..)

 

2. 가성비가 안좋다 (일정부분은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함)

요리종류도 3만원대가 다 넘고 식사류도 비싸고 둘이 먹었는데 셋트구성으로 오만원이 넘었다. 그래 뭐 물가도 올랐는데 백화점이니까 더 그럴수 있지 그런데... 배가 안부르다. 아내와 나는 절대 결코 네버 많이 먹는편이 아니다 특히 아내는 0.5인분 먹는 사람인데 그 돈을 내고도 배가 안불렀다. 고급 음식점이라기엔 서비스가 별로고, 일반음식점이라기엔 가성비가 별로다.. 백화점 입점했으니까 뭐 그럴수도 있지...

 

3. 실내가 춥다.

들어와서 느낀 첫인상이었는데 추워서 히터를 틀어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틀어준다고 하더라 나는 동쪽홀에 앉았는데 서쪽홀도 춥나 싶어서 가보니까 몇팀 식사중이었는데 외투를 입고 식사하시는분이 꽤 눈에 들어왔다. 오늘은 따뜻한 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12월인데 겨울 외투를 입고 밥을 먹는다고? 쫌더 신경써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4. 셋트요리가 거의 한번에 나온다. 

셋트 구성이었는데 탕수육, 면요리(식사), 만두가 거의 1분텀을 두고 들어왔다. 이건 장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3번 단점과 환상의콜라보로 음식이 빨리 식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나같은경우 아기랑 같이 방문해서 두 성인중 한명은 아기 밥 먹이느라고 한술도 안떴는데 먹으려고 보니 한 10분쯤 지났을때 짬뽕국물이 너무 식어버리게 되었다. 

소룡포는 만두 안에 있는 국물이 뜨거워야 제맛인데. 너무 나왔을때부터 별로 안뜨거웠다. 

 

5. 인테리어와 맞지 않는 서비스와 음악선곡

중국음식점은 자고로 중화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식품과 패턴으로 붉은 이미지를 주는게 무조건 옳고 모던하고 깨끗하게 가려고 하면 그에 맞는 선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식은 자고로 분위기와 함께 먹는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인테리어를 잘해놨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지지 못하면 실패한 인테리어다. 이 음식점은 중화분위기가 안나고 고급스럽고 정돈된 깔끔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서비스나 나머지 구성요소가 따라오지 못해서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다. (가격만 고급스럽고 나머지는 다 망가져있다)

 

음악이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몇개 적어왔다. "이승철-잊었니, 샵-내입술따뜻한커피처럼, 이기찬-또한번사랑은가고, 서영은-눈사람"

가요를 틀어놓은것도 얼탱이가 없는데 시대가 2000년도 넘지 못했다. 마치 마감하려고 사장님이 듣고싶은 음악 선곡해서 틀어놓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불쾌했다. 

 

원래 같은 위치에 예전에도 중국집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롯데백화점이야 뭐 목이 좋아서 장사는 어느정도는 되겠지만 이런식이라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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