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돌잔치 준비 #4 돌상 (더페이지)
돌잔치 준비하면서 만족했던 선택 중 하나이다.
한줄평 : 사장님이 센스있음
센스포인트
- 사장님께서 간단한 돌잔치 사회를 봐주시는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음
- 준비한 선물과 쇼핑백이 있었는데 딴거 챙기느라 잠깐 자리비운사이 담아주시고 상품전시까지 센스있게 해주심
- 엄마아빠 바빠서 폰촬영 못하고있는데 돌상 셋팅 끝나면 스냅사진 작가 옆에서 폰으로 같이 촬영 해주심 이런저런 현장을 잘 찍으심
- 식사중에 돌상 정리를 하는데 상에 셋팅되었던 떡을 나눠담아 같이 먹을수 있게 테이블에 깔아주심
아쉬웠던점
꽃의 조합과 신선도
아기 돌상 컨셉에 맞춰 조금만 더 화사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했으면 어땠을까싶다.
꽃 대비 소재의 비율도 높아서 그런부분도 살짝 아쉬웠고
너무 많은 종류의 꽃을 써서 조금 난잡해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추가 의견으로도 적었는데 꽃은 조화로도 충분히 좋을것같다는 뒤늦은 후회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종합해보면 만족스러웠다.
아이러니하게도 돌상 꽃장식 업체가 꽃에서 약간 불만족스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실제로 겪어보니 돌상 업체라기보다는 행사진행 도우미+공간구성 업체를 고용한 느낌이었다.
꽃장식만을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의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랄까.
대표님이 엄마이기때문에 돌잔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엄마아빠가 정신없어서 못챙기는 부분을 센스있게 캐어해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간단하게 사회도 봐주시고 해서 덕분에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추가 의견
우리부부는 타지에서 가족들이나 친지 도움 없이 지내고 있다.
갑자기 무슨 자기소개인고 하면 행사가 끝나고 꽃을 가지고 집에가서 정리하는것도 우리몫이었다는....
화병에 정리하고 하긴했는데 꽃 양이 많아서 물 가는것도 육아하면서 힘들고
결국 멀쩡한꽃이 아직 많았는데 이틀만에 버리기로 했다
그래서 결론!
조화를 선택할수 있다면 절대 조화를 선택 해
그 이유는
1) 행사당일에는 정신이 없어서 이게 조화인지 생화인지 알게 뭐야 정신이 없다.
(참고로 셋팅되는 과일은 모형으로 준비했는데 당일에는 있는지도 몰랐고 사진으로도 못보고 돌상 디테일 컷을 보고서야 아 과일도 있구나 할정도로 정신없고 돌상에 차려진게 많음)
2) 생화가 실시간으로 시들고 있는게 느껴져서 보고있으면 괜시리 마음이 아픔
3) 행사끝나고 꽃을 소분해서 나눠갖게 되는데 우리같은경우 가족들이 멀리서 와서 집에가는동안 많이 시들었다고 함
4) 집에 필요이상의 생화를 가지고 오게 되었는데 결국 몇일 보지 못했고 전량 폐기 하는데에 20리터 쓰봉이 고스란히 쓰였다.